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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 하나일땐, 그 나름대로 바빴다.
근데..둘이 되고나니 진짜 바쁘다. 후..애가 셋인 우리 엄마는..어떻게 우릴 다 혼자 키웠을까나.

암튼 글을 쓰다가 소환당하는 일들이 잦아지면서 글 하나 쓰는데 조금씩 쪼개서 한달이다.
아쉬운건.. 수민이가 큰지 이제 1년남짓, 1년전에 수민이를 키우듯 채민이를 키우면 되는건데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분명 너무 예쁘고 놀라운 순간들이 많았을텐데..

짧게라도, 아이들의 매일을 기록해볼려고 한다.
나중에 보면서 다시 아이들의 그때를 기억하고자...^^



수민 : 482일째_ 키 79.3cm, 몸무게 10.3kg
채민 : 54일째_ 키 57.1cm, 몸무게 5.2kg


채민이는 몇일전부터 눈을 맞추고 웃는다.
나름 옹알이도 좀 하는데 아직 적극적인 수준은 아니고... 눈을 맞추고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태어날때부터 오똑하고 하얀 채민이는 날로 예뻐진다.

자다가 놀래는 일이 많아서 밤에는 엎어 재운다.
혼자 목을 들어올리고 좌우로 수월하게 잘 움직이기에 엎어서 재우다가 어느정도 잠이 들면 다시 뒤집어 놓고 있다.
예민해서 작은 소리에도 깨는 아이라 조심스럽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이제 잘 자겠지. ^^

어제밤에는 수민이가 잘 잤다.
한동안 할머니 집에서 먹고자고를 해서 그런지 엄마품을 많이 차지하고 싶어한다. 제 졸리면 그 이뻐하는 동생보다 저를 안아달라고
눈물을 철철 흘리며 운다. 결국 어제도 안아서 토닥이면서 재웠다.
할머니집에서 잠을 자는동안 낮잠을 거의 안자고 초저녁에 10분, 20분 겨우자더니 집에서 자기 시작하면서 다시 낮잠을
정상적으로 잔다. 이건 그저 내 추측인데..
할머니집에 있는동안 졸려도 엄마랑 아빠, 아야가 언제 올지 몰라서 기다리느라 잠을 못잔게 아닐까 싶다.
더 많이 안아주고 이뻐해줘야지.

밤새 두녀석다 푹 잘 잤다. 수민이는 11시, 채민이는 12시에 잠이 들었는데 둘다 아침 9시에 깼다. 이런 로또같은 날도 있어야지.
우리둘은..요즘 잠이 너무 부족해서 힘들어하던 중이었는데 단잠을 잤다.

고맙다 두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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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happyday3507 BlogIcon 해피 2011.08.18 17: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채민이, 태어난지 54일인데..키가 벌써..57cm인가요? 우와~ ^^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08.19 00: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완전 쑥쑥커요. ㅎㅎ;;; 의사선생님이 좀 빨리 크는거 같다시면서..ㅎㅎ 분유 먹는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2. Favicon of http://hy1990.tistory.com BlogIcon 여름의달빛 2011.08.19 08: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엄마가 좀 대단하긴해. 아빠가 도와주신 것도 있겠지만...그래도!
    둘 다 잘자서 다행이다. 수민이가 요즘 표정이 어둡고 짜증이 심했었는데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 언니랑 형부랑 고생이다 ㅠ 그치만 이것도 잠시일거야.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와주도록 할게+_+
    그나저나 구워달라는 식빵이나 굽지 말이 많다 그치..ㅋㅋㅋ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08.20 00: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지금 수민이는 뭔가 무서운 꿈을 꾸나봐..ㅎ
      다행히 오늘밤도 둘다 잘 자네. 채민이는 잠깐 깨서 아빠품에서 다시 잠을 자는중이고..수민이는 꿈을 꾸는지 자꾸 앵~ 하고 울어서 가서 다시 안아주고..ㅎ

      애들이 커가면 커갈수록 엄마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을꺼란 생각도 들고.
      그런 부분들을 잘 해결해볼 수 있도록 열심히 책도보고 공부도 하고 생각도 하면서 키워야지.
      내가 지금 읽는 책 다 읽고나면 너한테도 줄께 함 봐..ㅎㅎ 도움이 될꺼야! 수민이 대하는데..ㅎㅎ

  3. Favicon of http://sadeak.tistory.com BlogIcon 연신내새댁 2011.08.19 22: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매일'을 기록한다는게 참 어려워요..
    저도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어떤 생각이 들면 '아 지금 이 생각을 써놓고싶다' 하다가도 밤이 되면 또 잊어버리고 고단해서 쓰러져 자요.
    아이들의 예쁜 순간, 아이들을 보면서 문득문득 하게되는 여러 생각들. 반성하기도 하고, 고마워하기도 하고..
    때론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이 힘든 일들을 다 적어놨다가 나중에 애들도 보여주고, 나도 봐야지.. 생각하는데 참 쉽지 않아요.
    명이님은 잘 해나가시길.

    수민이가 할머니집에서 엄마아빠아야가 오길 기다렸던것 같다는 글귀보고 마음이 찡했어요..
    나도 요즘 연수보며 저 어린 아이의 마음속에 얼마나 많은 기다림이 쌓일까, 얼마나 속상할까.. 헤아려보면서 미안해해요. ㅠ
    웃는 날이, 다 같이 웃는 날이 이제 더 많아지겠지요. 힘내요, 명이씨!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08.20 00: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틀만에 손들뻔했어요. ㅋㅋㅋ
      사실 아이의 모습이 하루종일 너무 이쁜게 많아서 적을라고 하다보니 이것저것 늘어지게 되네요.
      그걸 왜 다 놓치고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전 다행히..도와주는 손길들이 많아서 그나마 이 밤엔 개인시간 1시간이라도 갖게 되네요. ㅎㅎ
      딴짓 안하고 블로그부터 잡는 습관을 다시 들여볼라고요.

      수민인..오늘도 낮잠을 안잤어요.
      나가자고 조르고 할머니를 부르길래 데려다놨는데.. 운동가기전에 들렸더니 "아야~~~" 하고 부르면서 막 달려나오더라고요.
      기다렸었나봐요.
      저희가 3시 넘어간지라..낮잠시간이 애매해서 안재웠더니 7시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징징대고 목에서 안떨어지는통에 애먹었어요. ㅎㅎ

      연수에게 기다림과 속상함도 있겠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좋은 인생의 동반자인 동생을 얻게 된거니까..지금의 서운함은 금방 다 이해하게 될꺼에요. ^^
      주변에 보니까 선뜻..둘째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나는 엄청난 선물을 갖게 된건데 나만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언니도 화이팅이에요!

  4. Favicon of http://iromi.tistory.com BlogIcon 로미 2011.08.25 17: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헉! 이아가가 채민이?
    눈도크고 코도 오똑하고~ 이쁘다..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08.26 15: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ㅎㅎ 수민이는 까무잡잡한데 채민이는 하얀 아가야.
      눈도 좀 더 크고, 쌍꺼풀라인도 있고, 코도 오똑하고. ㅎㅎ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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