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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 : 483일째
채민 : 55일째

수민이는 실상 8개월부터 젖을 거의 못먹었다. 채민이를 가지고 입덧이 심해지면서 자연스레 젖이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는 그에 대한 미련을 놓지못하고 젖을 먹는것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는듯해서
병원에 계속 체크를 부탁해가면서
출산전날까지 젖을 물렸다.

그리고..채민이가 태어난뒤, 다행히 젖이 부족하지 않았는지라..
초반 1주일을 제외하고는 내내 수민이도 하루에 한번에서 두번정도는 젖을 준다.
아이가 최소 24개월이 될때까지는 젖을 주는게 평생 살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암의 효과도 아주 높다는 이야기에 그리한다.

오늘 아침에 수민이가 먼저 일어났길래 평소처럼 젖을 달라고 와서 조르는 아이한테 젖을 주는데 그만..채민이가 깨버렸다.
50일이 넘어가면서부터 밤에 푹자는 채민이는 밤새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를터..
기특하게 조금 기다려주긴 하지만 그리 길지는 않다.
기어이 채민이가 운다. 수민이에게... 채민이에게 양보해주자고 하니 아이가 마지못해 비켜난다.
부랴부랴 채민이를 누운채로 젖을 먹이는데, 수민이가 운다. 내 등뒤로 오더니 허리를 꼭 끌어안고 꺽꺽대며 운다.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데 마음만 아프고..결국 제 아빠가 안아서 밥을 주며 달래는것으로 일단락되었다.

앞으로도 이런일은 많겠지.
착한 수민이에게 언니가 되기를, 어른이 되기를 강요하지 말자는 그마음.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우리 크지만 작고 귀여운 예쁜 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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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08.20 15: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막내 조카가 생각나네요. 귀엽군요.

  2. Favicon of http://bluebird731.tistory.com BlogIcon 별지구 2011.08.20 21: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벌써 둘째까지ㅋㅋ
    저도 오랜만에 포스트남겼는데 이제다시 블로깅시작이신가요?ㅋㅋ
    저는 잘지내고있어요~^ㅡ^ 아이가 잘자랐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08.21 01: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넵! 블로깅 시작입니다. ㅎㅎ
      예전처럼 답글달러는 많이 못놀러다녀도..ㅠ 포스팅부터 좀 꾸준하게 해볼라고요~
      오늘 밤은 잠재우느라 전쟁이었어요..흑..ㅠ

  3. Favicon of http://bluebird731.tistory.com BlogIcon 별지구 2011.08.23 00: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수고하셨어요.
    그렇다면 이제 정말로 육아일기가 시작되겠네요. ^ㅡㅡㅡ^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08.24 01: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ㅎㅎ네!
      맘대로 매일매일은 힘들더라도 진짜 자주 해보려고 최대한 노력중이에요. ^^
      자주뵈요~

  4. Favicon of http://iromi.tistory.com BlogIcon 로미 2011.08.25 17: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수민이 제법 이가 많이 났네~
    수민이는 키가 많이 크려나봐. 발이 무지 크네 ㅎㅎㅎ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08.26 15: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진으로 보면 그런데..실제로는 발이 평균보다 작아..ㄷㄷ
      돌에 걷기 시작했는데 그맘때 신는 제일 작은 사이즈가 다 커서 신발을 못신켰었거든..ㅎㅎ

  5. Favicon of http://sadeak.tistory.com BlogIcon 연신내새댁 2011.08.27 15: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두 아이 수유.. 정말 쉽지 않을것 같아요. 명이님.. 힘내요!
    수민이 채민이 모두 엄마맘알고, 아빠 정성 듬뿍 받고 건강하게 잘 클 거예요.
    39개월, 젖뗀지 일년이 넘은 연수도 연호 젖먹을때 참 부러워하고 속상해하는걸요.
    양보하고 참는 수민이 넘 기특해요.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08.28 01: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수민이한테 참고 기다리게 하고, 하루에 한번씩 주는걸로 정하고 적응시키는게 참 마음이 아파요.
      욕심같아서는 먹고싶다 할때마다 원하는만큼 양껏, 엄마를 차지하게 하고 싶지만..그랬다가는 채민이가 쫄쫄 굶을 상황인지라...ㅠ
      기특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짠하고..맨날 그렇답니다.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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