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town 바로가기


오늘은 두 아이를 재우는데 무려...3시간반이나 걸렸다.
채민이를 먼저 살포시 재웠는데 수민이가 잠을 안자겠다며 버텼고, 소란스러운 소리에 꼬맹이도 30분만에 깼다.

하필 일이 산더미같은 밤에.. 좀 일찍 자면 좋으련만...
조급한 우리 마음은 관심도 없다는듯, 두녀석은 경쟁적으로 잔다면서 엄마를 찾고 재우려고 안으면 아빠랑 놀겠다며 버팅겼다.
이쯤되면 체력이 딸린다. 에라 모르겠다, 알아서 자라지 하고 빨리 할거 해놓고 자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뭐, 그저 내 희망사항일뿐이지만..ㅎ



한동안 맘스홀릭에 말그대로 홀릭했었다. (그전엔 미즈넷 홀릭이었다. 어찌나 재밌는지..;;)
육아질문방에서 글 좀 읽으면서 놀다보면 한두시간은 금방이다.
대부분의 질문은 그렇다.
아이의 습관, 버릇, 행동... 모든 발달상황에 대한 엄마들의 걱정 한보따리.
이미 아이를 하나 키워본 내 입장에서는 그냥 넘어가도 되는데 싶은 문제도 있고,
나도 막 공감되면서 같이 고민하게 되는 문제들도 있다.
아이들이 크면서 모두 겪는 일이구나..! 하면서 안도하는 일도 종종있다.

그렇게 한동안 글을 읽으면서..이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 버릇없는 아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 가르치고 또 다듬어야 하겠지만...
내한몸 편하자고, 또는 어른들 편하자고 우리의 편의에 아이를 껴맞추지 말자. 우리의 시각에 아이를 한정짓고 속단하지 말자.
아이에게 스스로 변할수 있는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자.
어떤 행동이 아이에게 심각한 해를 입힐수있다거나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일이 아닌
엄마의 체면이나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소리지르지 말자.


사실, 요즘 나는 체력이 정말 말이 아니다.
일주일내내 감기를 호되게 앓고 열이 계속 38도를 넘어 39도에 가까웠지만 모유수유때문에 약을 먹기도 싫었고
(그러면서 하루에 한잔,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는 끊지못하는지라 맨날 엄마한테 혼난다. -0-)
잠 좀 푹 잤으면 좋겠지만 수민이도 아팠던지라 코가 막혀 한시간에 한번씩 깨서 울어댔다.
간신히 재우고나면 또 채민이가 끙끙..
애들 자는시간엔 밀린 일도 해야하고 일이 없으면 빨래에 청소...
그러는 와중에 감기는 어느덧 나아버렸지만, 아프면서 부쩍 젖을 너무 찾는 수민이와 당연히 먹는게 모유밖에 없는 채민이.
두아이 젖먹이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

그렇게 하다보니 두 애들 젖먹여놓고 나면 진짜 기저귀 갈 힘도 없을때가 종종이다.
마음같아서는 밥먹고 설겆이도 좀 하고, 간간히 밥도 한끼씩 내가 해내기도 하고, 애들 치닥거리도 내 손으로 좀 더 하고 싶은데..
매일 매일 슈퍼우먼마냥 커다란 솜이불도 팍팍 털어놓고 (신랑에게 하라고 잔소리 하지않고!)
바닥도 반들반들하게 하루에 두번씩 닦아놓고, 빨래도 아 해야하는데 하기가 싫다 하면서 미루지 않고 얼른얼른..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힘에 부치는 순간에 수민이나 채민이가 나를 찾으면 나도 모르게 절로..'아웅...나도 좀 쉬자..' 이런 마음이 든다.
그런순간마다.. 나도 좀 더 일찍 수민이 젖을 끊고, 채민이도 분유를 먹였으면 좋았을껄..
(수민이를 계속 수유하는 이유는 국제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기간만큼을 채워먹이고 싶은 욕심때문이다.)
안된다! 하고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애가 너무너무 이쁘지만, 한편으로는 좀 힘들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때마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내 힘껏 이 아이들을 안아줘야지. 그래봐야 이렇게 안아재우는 날이 몇일이나 더 갈까.
언젠가는 이날을 그리워할껄..
내 품에 쏙 들어오는 이 아이들을 (무려 10키로가 넘는, 내 새끼 아니면 절대 이리오래 들고 있을수는 없겠지만..ㅋ)
내가 안아줄 수 있을때 힘껏, 오래오래 안아줘야지.
그래서 아이들이 성장하고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칠때, 
내가 그랬던것처럼, 그리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엄마, 아빠가 있다는 사실로 든든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아이로 자라도록.
그래서 그 사랑을 또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그렇게 자랄 수 있게 내가 있는 힘껏 안아줘야지.
(다행히, 힘은 들지만 난 그만큼 옆에서 도와주는 식구들이 있으니..
나를 위해서도, 두 꼬맹이를 위해서도 진짜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싶다.)





하루하루.. 보내면서 정말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너무 존경스럽다.
다들 하는거라지만, 그 어느누구도 쉽지 않을 엄마라는 직업.
아이키우고, 살림 똑소리나게 해내는 엄마들 정말 대단하다. 멋지다!
내일도 화이팅이다! 아자!!!!!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2011.10.26 22: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쿠...고생하시네요 ^^ 곳 아이들이 훌쩍 자라서 조금은 펴해지실꺼에요 ^^ b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12.13 02: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몇달이 그냥 훌쩍..^;;;
      좀 더 편해졌어요. 둘째는 엄마를 좀 더 알아보는 껌딱지가 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순둥이라 특별히 힘들게 하지는 않더라고요. ㅎㅎ
      민찬이는 이제 어엿한 오라버니겠음..ㅇㅅㅇ

  2. Favicon of http://theuranus.tistory.com BlogIcon 마속 2011.10.31 22: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생이 많으시네요.
    쉬고 싶다고 쉴 수도 없으실테고..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12.13 02: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엄마는 휴가가 없는 직업! ㅎㅎㅎ
      대신 그만한 보람도 찾기 힘들지 싶어요.
      아 도대체 내가 엄마가 아닐땐 뭘로 살았지? 막 이런생각도 든다니까요. ㅎㅎㅎ
      힘들긴 힘들지만요.ㅠ

  3. Favicon of http://fruitfulife.net BlogIcon 이안 2011.11.22 22: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고 명이님~ 수민이 채민이 모두 잘 자라지요?
    튼튼하세요. 엄마가 튼튼해야 애들이 밝아요. 우리 모두 힘!!

    •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BlogIcon 명이~♬ 2011.12.13 02: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두녀석 모두 엄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수민이가 얼마전에 병원에 몇일 고열로 입원을 해서 기절할뻔했지만, 다행히 잘 이겨내고 겨울로 들어가네요. ^^
      제가 그닥 튼튼하거나 부지런한 엄마는 못되지만, 주변에서 아이들을 거둬주는 손길이 많아 그런지 밝고 명랑하게 잘 크고 있어요. ㅎㅎ 그것도 아이들복이려니 감사하답니다. ㅎㅎ
      힘내요! 힘!!!

  4. Favicon of http://memorecycle.com BlogIcon 파초 2011.11.30 18: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랫만에 방문합니다~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셨다니 세월 정말 빠르네요 ^^

  5. plzqmasw 2013.11.22 13: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ba5wezbq

    tefnspuk

    insurance

    cmxt2ncn

    szvc1b06

  6. eduzwsqp 2014.01.15 11: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dspuzm67

    zqsa3rft

    insurance

    paarbgib

    crtyrdjh

  7. eduzwsqp 2014.01.15 20: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x67u0o82

    akc7zoxf

    insurance

    p23huj55

    cm3ycn5k

  8. Favicon of http://ladernieregoutteparis.com/oakley/53140.html BlogIcon Ameliaemc 2014.04.28 20: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Now most of the new stores of the 37 fall outs will still happen in the next one to three years. There are markets that we need to be in and they are not lost. An example Monroeville, Alabama, a perfect Hibbett market. fgupswjizxubpqwzoinxbe Each salmon portion size should be six to eight ounces. Sprinkle extra virgin olive oil and fresh parsley on the salmon before baking. Bake about twenty minutes at about 350 degrees (or until the fish flakes off with a fork).

    http://ararestaurant.com/oakley/21493.html
    http://orenzajaske.com/oakley/08079.html
    http://buff3ysbicyclingblog.com/oakley/26135.html
    http://shuchisinha.com/oakley/78297.html
    http://studiohyo.com/oakley/55606.html
    http://stevegrossinsurance.com/oakley/34100.html
    http://soroptimistnewhaven.com/oakley/29029.html
    http://ladernieregoutteparis.com/oakley/39667.html
    http://thegeneraldenver.com/oakley/47493.html
    http://dariusszpilewski.com/oakley/16312.html
    http://ivegotvices.com/oakley/89408.html
    http://santafecafestuart.com/oakley/94289.html
    http://ukorporator.co.uk/oakley/86146.html
    http://wanzulhamli.com/oakley/27795.html
    http://whilestandingstill.com/oakley/98729.html


    LED technology is reaching all over and our consideration is customer satisfaction. A patio or an evening party in a garden can be tinted with LED series and suited as per the decoration. After reading todays article you will be able to do alternative energy for the home in no time at all!The production of energy through what is known as microhydoelectric power plants has also been catching on in Japan. gnykbovjzxrwnaursezdaj


    MSRP $70. W,S,MBSOLE Custom Footbeds When heated these footbeds mold to your feet for excellent support. $39.95 $49.95. Football may be the most popular sport in America, but baseball will always garner more attention from history enthusiasts, scholars, and fans with statistical proclivities. The number of college courses on baseball reflects the fascination with our pastime as it relates to American society since before the Civil War. Many of the professors who designed these courses have made their syllabi and readings easily accessible over the web so you can take their courses free of charge if you are not interested in earning credit.

    We're definitely not trying to scare you, but there are definitely better ways of coping with anxiety. Best of all they won't cost you anything except a some of time to learn more about each of them. So before you head to the doctor, emergency room or pharmacy, keep your money in your pocket..

    As a substitute, the landscapes chewing belongs to David Tennant ("Doctor Who";), who gets to perform "Fright Night's" most showy character, Peter Vincent: Vampire Slayer. Charley seeks out Peter for backup at his large dollar Vegas Strip demonstrate, where the so referred to as vampire hunter pretends to kill vamps with a puff of smoke, entice doors and wires. nixxsqhihdgcfmfphiklme Tennant goes all in with this cheeky character, and he simply will get the most laughs as the gang goes after Jerry..

    I think the Daily Mirror's journalist James Beatiie summed it up the best. I quote "David Cameron seized on these findings to portray Labour in the worst possible light. The Tories even produced a dossier to incriminate those involved: Gordon Brown, David Miliband and Jack Straw.

    http://downwith30kb.com/oakley/87031.html
    http://dariusszpilewski.com/oakley/84941.html
    http://kestutisbarauskas.com/oakley/68638.html
    http://r3ddigital.com/oakley/48286.html
    http://searchforcomo.com/oakley/21706.html
    http://buff3ysbicyclingblog.com/oakley/11743.html
    http://cookiesengalicia.com/oakley/87046.html
    http://bavierbrook.com/oakley/27182.html
    http://santafecafestuart.com/oakley/54693.html
    http://customhomebasedcare.com/oakley/14219.html
    http://soroptimistnewhaven.com/oakley/29003.html
    http://cguelectronics.com/oakley/50344.html
    http://whilestandingstill.com/oakley/21871.html
    http://usemylenses.com/oakley/53519.html
    http://ladernieregoutteparis.com/oakley/84724.htm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