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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제가 좋아하는 해피엔딩입니다.



늘 그렇듯.. 오래된 연인들이 하는 일이라곤 영화보기..! (좀 더 오래되니 그마저도 잘 안하게 되긴 합디다..;)
얼마전까지는 열심히 개봉작을 봤었습니다.
덕분에 고전영화에서만 영화를 계속 뒤져보게 됩니다.
이번의 선택영화는 냉정과 열정사이.

5년전쯤..책(rosso, blu)으로 읽고 "내 정서엔 안맞아" 이러면서 접어뒀던 기억이 납니다.
서로 그만큼이나 사랑하는데 서로 머뭇거리는 모습이 답답해서였을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용감한건 아니지만..;;)
쿨한척 하는 바보들. 어떻게 보면 꼭 제 모습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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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나 선생과 쥰세이.
선생은 쥰세이를 모델로 누드를 그립니다. 둘이 그렇고 그런일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선생은 쥰세이를 마음에 담아두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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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피렌체(Firenze),
실제 가본 친구 말로는 아름답고 좋지만 좀 무섭기도 한다던데... -_-;
혹여 결혼을 하게 된다면 (확실한 if 구문인것이다..!!!!!!), 신혼여행쯤으로 가보고 싶은 그런 이탈리아, 그리고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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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사로 열심히 일합니다.
조부의 영향탓인지, 꽤나 재능있고 인정받는 쥰세이.
개인적으로 타케노우치 유타카는 좋아하는 외모는 아니지만 오래보니 은근 정감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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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아오이의 연락처를 알게된 준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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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일 팽개치고 달려가 만나지만 그녀에겐 멋지고 잘나가는데다가 자상하기까지한 그런 애인이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행복하단다. (쿨럭..부럽다..-0-)
하지만 그녀의 집 거실 한가운데에는 쥰세이의 할아버지 작품이 걸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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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에게 간 사이 질투에 눈이 먼 조반나선생. 준셰이가 복원하던 치골리의 그림을 찢어버립니다.
무섭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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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메미라고 그랬는데.. 전혀 사랑스럽지도, 귀엽지도 않다...!
징징대기만 한다.
암튼..둘의 사이는 정상적인 연인의 사이는 아닙니다. 사이에 항상 아오이가 있는 셈이니...(복도 많은 아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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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이 문을 닫게 되고 쥰세이는 일본으로 돌아옵니다.
화가이신 할아버지와 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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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셰이가 일본에서 아오이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길고도 절절한 사랑의 편지.
아오이는 쥰세이에게 전화하지만 차마 말을 건네지 못하고 그만 울어버리는 장면과,
쥰셰이가 보낸 편지를 보관했던 아오이의 보물상자.
왠지 아련하다. 흙흙..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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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에게 함께 L.A로 가자고 마빈이 그랬지만, (내귀엔 마브라고 들리는데 번역이 마빈이랜다. 엣다 그래. 흥)
밀라노에 남는 아오이. 묵묵히 10년 전 준셰이와의 약속을 기다립니다.
조반나 선생의 자살로, 그리고 아오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쥰셰이는 다시 피렌체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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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멋지죠..!
두오모 성지라...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저런 아름다운 장관을 함께 보는 행복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아무튼 둘은 만납니다.
운명처럼..
서로 그랬든 조금씩 돌아서 이제 제자리에 온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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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의 학교교정에서 엉터리 첼로에 맞춰 처음 손을 잡고 키스를 나누던 그 추억 그대로가
피렌체에서 펼쳐집니다.
그리고 둘은 함께 밤을 지냅니다.

다음날 아침. 서로는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떠나는 아오이,
준셰이는 뒤늦게서야 사정을 알고 아오이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다시 만나 서로가 서로에게 미소짓는 결국은 해피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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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명이가 본 냉정과 열정사이였습니다.




아련하게 다가오네요.
마음 한구석이 짠 한것이, 조용히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이런 한척 하는 바보같은 사랑말고, 씩씩하고 용감하고 행복하기만 한 그런 사랑이 하고 싶습니다.
늘, 사람들과 함께 북적이고 혼자가 아니지만
항상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혼자라면 모르겠지만, 또 다시 사랑이 시작된다면 그땐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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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시모프 2008/08/24 11: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영화 좋아요.
    잔잔히 깔리는 음악 좋네요.^^

    • BlogIcon 명이양 2008/08/24 12:04 Address Modify/Delete

      감사합니다.^^
      조금 어렵게 뒤져서 찾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MP3들엔 없더라고요..!
      영화 보고 한동안 감상에 젖어있는 중이에요 전..ㅋ

  2. BlogIcon 이룸 2008/08/26 23: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해피앤딩..좋았어요.
    저도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명이양 2008/08/27 00:54 Address Modify/Delete

      에헷..답방오셨네에~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포스팅 진행하니까 자주 놀러오셔요~

  3. BlogIcon 대장금 2008/08/28 17: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영화보고 진혜림보단 남자 주인공의 외모에 빠진 ;; 같은 남자로서 ㅎㅎ
    영화로 3번 책으로 블루로 한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 레드는 읽어보지 못한..

    참 일본 사람들 대단한 것 같아요..
    서로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다른 시각에서 다르게 말하는 글을 쓸 수 있다는게..
    여튼 애타는 내용으로 진행되어지는 스토리^^

    • BlogIcon 명이양 2008/08/28 18:09 Address Modify/Delete

      전 개인적으로 용기없는 사랑은 싫어합니다..;
      움찔움찔..기다리고 지켜만 보는 사랑도 분명 애틋하고 아름답지만..저는 그안에 속터져 죽거든요..ㅋㅋ

      성질이 급해 그런지, 이도 저도 아닌게 싫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전 용감하고 씩씩한 사랑이 좋습니다. ㅋㅋ

  4. BlogIcon 붉은매 2008/08/30 15: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글을 상당히 감칠맛있게 쓰시네요.
    사진과 글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명이양 2008/08/31 00:02 Address Modify/Delete

      칭찬 감사합니다.^^
      그냥 느낀점을 적는데, 전 제법 수다쟁이인가봅니다. ㅎ_ㅎ
      붉은매님 일본엿보기 구경가야겠어요~ 아직 저녁식사전이라 늦은저녁을 먹고말이죠^^
      즐거운 토요일밤 되시고요~
      자주 놀러오세요~

  5. BlogIcon 짠이아빠 2008/09/01 01: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 영화 한편을 고스란히.. 남기셨군요.. ^^ 일본과 피렌체 모두 너무 눈에 익은 모습이었던 기억입니다... 아.. 우피치 미술관 우리 짠이와 한번 더 가야하는데.... 결혼 15주년에 꼭 한번 가기로 했는데 아직 못갔네요.. 내년 16주년에는 꼭 가봐야겠습니다..^^ 피렌체.. 정말 아름다워요.. ^^

    • BlogIcon 명이양 2008/09/01 06:25 Address Modify/Delete

      전 항상 초특급 스포일러를 추구한답니다. ㅋㅋ
      그래서 신작은 포스팅 못한다능!!

      짠이는 너무 좋겠어요~ 멋진 아빠를 둬서요^^

      내년 피렌체 후기가 벌써 기대되는데요?
      저도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때 신혼여행을 피렌체쯤 가면 좋겠다 ^____^ 이러고 있답니다.;;

      으흐~ 즐거운 9월 시작하는 하루 되세요^^

  6. 신민오 2008/09/04 08: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몇번이나 본 영화지만 참...감동깊은 영화인것 같아요!

    참고로 전 영화를 DVD를 사거나 인터넷에서 다운받으면

    10번이고 20번이고 계속 본답니다..ㅡㅡ;;

    그래서 그런지 이탈리아에는 꼭 가보고 싶다는...^^

    자동차전공이어서 꼭 갈일이 생기겠지만요~^^

    오늘의 멜번의 날씨는 우중충 하답니다~ 어제는 정말 여름 날씨처럼 좋았는데~

    선착장에가서 강바람 맞으면서 운동 좀 할려고 합니다~

    명이님 오래간만에 들러보네요~ 이말을 먼저 해야하는데 나중에 쓰게 되네요~

    운동 다녀와서 또 올께요~ ~ ^ ^

    • BlogIcon 명이양 2008/09/04 08:57 Address Modify/Delete

      민오님 올만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죵?
      자동차 전공이셨구나~ 아주 재밌는 일을 하시는거네요~!!
      저도 이탈리아에 꼭 가보고 싶답니다.
      그 어마어마한 역사적인 흔적도, 아름다운 장관들도 가끔 블로깅에서 구경하게 되면 진심으로 너무너무 부러워하곤하죠..^^

      햇살이 따뜻한 날씨보단 우중충한게 운동하긴 좋아요 ㅎㅎ
      운동은, 매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소중한 계기라 생각이 들어 저도 빠지지 않고 하려고 합니다. 헤헤~

      바쁘신가봐요~ 그래도 종종 놀러오세요~^^
      이런 안부가 굉장히 반갑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실꺼에요^^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